[박상훈, 혐오하는 민주주의] 소혹성 815호에서 만난 사람들
문장들 - 비교할 만한 대상 국가가 없을 만큼 높은 노인 자살률과 노인 빈곤, 고독사의 문제는 이 사회가, 자식들의 교육비를 대느라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제는 나이 들었다고 경멸까지 감수하도록 방치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 경제는 선진국이 되었다는데 놀랍게도 그것의 사회적 결과는 어둡고 암울하다. 법의 제재를 받지 않는 작은 사업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산재 사망 사고, 나빠져 가는 지방 현실과 나아질 기미가 없는 낮은 출생률, 줄어들지 않는 긴 노동시간, 소득 격차, 자산 격차, 남녀 임금격차, 비정규직 비율, 사교육비 지출 규모 등이 말해주는 것은 분명하다. 그것은 지금과 같은 정치, 사회구조에서라면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수록 불평등과 차별, 혐오, 적대, 분노는 오히려 더 커질 ..
2023.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