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1 [신형철, 정확한 사랑의 실험] 인간의 영원한 숙제 '사랑' 나의 세계와 너의 세계가 만나는 일 사랑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다. 그런데 사랑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사랑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그래서 입 안에 감도는 말이다. 그 감미로운 이름을 우리는 혀로 굴리며 갈망하고, 속절없이 아파하다가 또 종국에 희망을 찾는다. 사랑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인간은 평생을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사랑이란 완벽히 끼워 맞추기 어려운 퍼즐이다. 사랑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다가와서 꼭 처음 왔던 그대로 사라진다. 사랑이 흩어진 순간엔 고통이 남지만, 새로운 사랑은 마치 '눈을 뜨는' 것 같은 감각으로 찾아온다. 그 눈은 아마 나와 너라는 '우리'의 세계를 향한 눈일 테다. 나의 세계와 너의 세계가 만나는 지점에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고, 그 '공유'가 가진 .. 2023. 10. 12. 이전 1 다음